생태여행을 매우 좋아하신다면, 토랴오 따츠는 절대 낯설지 않은 곳이겠죠! 주가오춰 산업도로상에 위치한 신푸젼은 일반인들이 얘기하는 토랴오 따츠이기도 하며, 인공 연못이기도 합니다. 크고 작은 2개의 연못 면적은 합치면 19헥타르에 달하는 넓이로, 관개용으로 쓰일 뿐 아니라, 현지 농민들이 어류를 양식하는데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연환경을 잘 보존해놓은 토랴오 따츠는 많은 조류들을 끌어모으는 집합지입니다. 특별히 매년 겨울 초입에는 철새들의 대규모 이동이 있어, 조류박람회를 방불케 합니다. 농민들은 매 3년마다 한번씩 큰 연못의 물을 방류하고, 작은 연못의 물은 매 2년마다 한번씩 방류하는데, 이 시기야말로 물수리들의 사냥쇼를 보기에 최적입니다. 물수리들은 좁고 긴 양 날개로 높은 하늘을 빙빙 돌다가, 사냥감을 겨냥한 후에 가속도를 내 돌진하여 빠른 속도로 발톱을 내밀어 낚아챕니다. 현장에서 직접 이 장면을 목격하는 건,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을 볼때보다도 훨씬 더 강렬한 감격을 선사합니다. 다행스럽게 사냥감을 낚아챈 이 라이브쇼는 사람을 비할 데 없이 흥분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물수리, 솔개, 매, 새호리기, 머리깃참매, 관수리등의 맹금류들이 보여주는 사냥은 절대 놓쳐서는 안될 볼거리입니다! 따츠 안에 있는 <츠중다오>는 유명한 <쉐이중 투디꽁먀오>인데, 푸창꽁으로 투디꽁을 옮긴 후, 푸른 수목으로 둘러싸인 작은 인공섬은 중대백로, 쇠백로, 왜가리, 해오라기 등의 왜가리과 조류의 서식지가 되었습니다. 평온한 호수에는 가끔 작은 물오리의 모습을 볼 수도 있고, 이렇게 아름답고 그윽한 풍경을 조용히 바라보며 유유한 세월을 느껴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랴오 따츠에서 겨울에 흔히 볼 수 있는 새로는 큰부리 까마귀가 있는데 이 곳에서 겨울을 납니다. 속칭 까마귀로 불리며, 성격이 포악한 큰부리 까마귀는 맹금류와 공중에서 먹을 것을 뺏고 뺏기는 싸움을 벌이기도 하는데, 반대로체형이 많이 작은 검은바람 까마귀를 만나면 백기를 들고 항복해 버리는 건, 상당히 재미있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홍비둘기, 바위새, 검은이마 직박구리, 대만파랑까치, 흰배에르포르니스등 수십종의 조류를 감상할 수도 있으며, 망원경과 카메라를 구비하면 더욱 자세한 조류감상을 즐거움을 더할 수 있어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