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은 자기자신에 도전하는 체력장은 아니지만, 13.5킬로미터를 가는 동안 손쉽게 따시, 핑전, 중리, 빠더의 경계를 넘나들며, 옛 인문풍과 자연 로하스풍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혼합형 여정의 극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로노면은 평탄하여 달리기가 쉬워, 아이들과 함께 타거나, 혼자 즐기는 자전거여행 모두 추천할만한 노선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즐기러 갈 준비가 됐나요? Let’s bike! 샤오리 초등학교를 기점으로 남북으로 뻗은 <종교인문>,<시골길 로하스> 두개의 노선이 있습니다. 북노선은 총길이 7.7킬로미터로, 창싱로에서 표지판을 따라 샤오리 초등학교를 향해 가는 일정입니다. 한곳에 모여있는 고즈넉한 옛집들은 전통적인 옷세탁 연못도 보존하고 있는데, 현지 주민들의 사랑방같은 곳으로, 백년된 나무밑에서 함께 옷을 빨고, 수다를 떨고, 여름엔 물놀이도 했던 곳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며 시골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위엔셩꽁 방향으로 계속 가다보면 일렬로 늘어선 농작물 재배실과 관광농원을 볼 수 있고, 노선의 제일 마지막은 쟈동리 피탕공원입니다. 3개의 연못이 연결되어 있는데, 호숫가를 둘러싼 산책로에는 늘어진 버드나무가 흔들리고 있으며, 낚시를 하거나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유유자적하고 녹음이 가득한 길이 동펑가의 린인 산책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페달을 밟다보면 일상생활속의 걱정을 가볍게 떨쳐버릴 수 있습니다. 북노선의 자연경치 특색과는 다르게, 백년된 사당과 객가 저택이 운집한 남노선은 현지색이 아주 짙은 노선입니다. 푸산꽁 옆의 <1호 완이츠(옷세탁 연못)>에는 몇십년동안 끊이지 않고 샘물이 흘러 현지인들은 시종일관 가장 환경친화적인 세탁방식을 유지하며, 자연과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샤오리 커뮤니티 액티비티 센터에서부터 고택군락지로 진입하게 되는데, 칭차오스디, 루쟝탕, 탕챠오쥐, 위주쥐 등의 홍벽돌 대저택들로, 백년 세월의 아름다움과 애수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쟈스당(오가 사당)의 주변은 이미 <스무냥냥 문화경관구역>으로 구획되어 있으며, 손으로 그린 안내지도를 따라 오씨 가문에서 개척한 발자취와 스무신앙의 기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총길이 5.8킬로미터의 남노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하나는 근래에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타오위엔 최초의 피탕-샤오리따츠입니다. 하늘을 찌를듯한 낙우송들이 밀집한 이 곳은 마치 해외에 나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며, 한켠의 논밭, 코스모스밭, 멀구슬꽃이 일년 사계절동안 돌아가며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