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펼쳐진 빽빽한 숲가운데, 바링따챠오는 따한시 양측을 가로지르는 연분홍색의 끈으로, 복숭아의 고향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에게 선사하는 깜짝선물입니다. 베이헝 3대 다리중 하나인 바링따챠오(다른 두개는 루푸챠오와 따한챠오)는 2005년에 완공되어, 바링 지역에서 반드시 방문해야하는 중요한 지표이기도 합니다. 총길이 220미터의 철근교량으로, 따한시에 놓인 다리중 으뜸입니다. 폭이 4.5미터에 불과해 한방향 통행만 가능한 바링찌우챠오와 비교하면, 바링따챠오는 교통 효용이 더욱 높습니다. 전체 폭이 11.5미터에 이르고, 쌍방향 차도의 폭은 7.5미터, 인도의 폭도 1.5미터로 휴일에 라라산이나 쟈오반산을 왕복하려는 차량들의 혼잡을 해소해주고 있습니다. 따한시가 흐르는 유려한 곡선은 장엄한 기세를 나타내며, 다리위를 걸으면 절로 감탄을 자아내는 건축공예의 기이함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습니다. 바링따챠오 아래로는 위펑시와 산광시가 만나는 장엄한 절경을 이루어내고 있어, 다리 옆 전망대에 올라서면 푸르른 산과 계곡을 배경으로 신교와 구교의 두 다리가 놓여있는 모습이 이곳까지 온 모든 고생이 헛된 일이 아니었음을 말해줍니다. 바링에 오시면 자연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는 한가지 여행법만 있는게 아닙니다. 구교 양측에는 사람의 힘으로 파낸 터널이 있는데, 지금은 다시 차도로 사용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타이야원주민의 회화창작물과 전통복식 및 농특산품을 전시하고 있어, 여행객들이 현지문화를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1번 터널 출구 옆에는 <바롱기념비(바링의 옛 명칭이 바롱>가 세워져 있어, 일제시대때 건축된 바링 구교의 전신 바롱철선교의 완공 기념비입니다. 자기자신에게 도전하기를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모험을 해보셔도 좋습니다. 번지점프 장비를 갖춰입고 43미터 높이의 바링 구교에서 아래로 뛰어내리면, 비명을 지르면서 익스트림 스포츠의 스릴과 쾌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