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싱구의 매력이라면 수려한 산과 계곡이 가져다주는 시각적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라라산의 최고 장관인 유령폭포에서는 천군만마가 박차고 달리는 듯한 폭포의 기세가 가져다주는 압도적인 전율을 느낄 수 있으며, 하얀 비단같은 수렴동 폭포는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더위를 씻어줍니다. 이런 자연경관 속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는 다시 없을 즐거움입니다!
유령폭포와 수렴동으로 가려면 베이헝공로 48km지점에서 신싱, 예헝 부락 방향으로 직진하여 이정표를 따라 산광리 티에리쿠 부락을 지나면 간단한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 콘크리트 길을 따라 걷다보면 유령폭포까지 가는 산책로의 입구에 도착합니다. 대나무숲에 둘러싸인 산책로는 시원하고 고즈넉합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마치 세상과 단절된 듯한 고요와 편안함을 느껴보십시오. 약 30분 정도의 내리막길을 지난후 평평한 길에 도착하면 첫번째 갈림길이 나오는데, 유령폭포 둔치, 꼭대기, 그리고 수렴동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둔치에는 천연 트래킹 코스가 있어서 마음껏 소리를 지르며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시간이 좀 모자라다면 산책로 가장 끝에 있는 수렴동을 먼저 방문해 보십시오. 산길이 끝나며 이어진 물길은 로프를 잡고 돌을 밟으며 계곡을 건너야 합니다. 맑은 계곡물에 비친 산 그림자도 볼 수 있고, 때로는 알락누치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물 흐르는 소리가 점점 커지면 수렴동 폭포에 도착한 것으로, 아마 눈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을 금할 수 없을 것입니다.
본래는 모래톱을 막아주던 수렴동 폭포는 타이야오시 상류에 위치한 것으로, 유령폭포군의 상급 폭포이며, 폭포 아래쪽에 사람 열명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큰 동굴이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쏟아지는 폭포 아래 서있으면, 마치 절세무공을 수련하는 무림고수나 천연 스파를 즐기는 귀부인이 된 것같은 느낌입니다. 수렴동을 떠나 되돌아가다가, 갈림길의 표지판을 따라 유령폭포의 꼭대기로 가볼 수 있습니다. 끝없이 흘러오는 계곡 물이 수백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우르릉 소리는 스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시 없을 멋진 체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