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위안의 아름다움

타이완 전역의 원주민 인구는 화롄과 타이둥이 가장 많으며, 타오위엔시 원주민은 16개 부족으로, 2017년에 7만명을 넘어서며 화롄타이둥 지역 다음으로 많은 원주민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타오위엔은 타이완 서반부에서 원주민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입니다. 2004년 5월 타오위엔시 원주민 문화회관을 설립하여 도심속의 원주민 거점을 마련하였으며, 현재는 타오위엔의 도시 스토리하우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문화회관은 원주민 민족문화의 랜드마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관 건축물 외관과 외부광장 모두 각양각색의 원주민 스타일로 꾸몄습니다. 아름다운 선으로 부족정신을 나타내는 토템기둥, 부족의 경계를 명시하며 외부인의 침입을 막는 망루, 그리고 각 부족의 단결을 상징하는 차이홍 따따오등을 볼 수 있습니다. 토템기둥의 사면에는 타이완 각 부족의 특색있는 토템을 새겨넣었고, 기저부에는 각 부족 복식의 색과 타이완 특유의 지형지물을 결합하여 부족 융합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광장에는 각 부족을 소개하는 광고판과 타이완 전역의 분포설명도를 설치하여 원주민 문화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도록 하였습니다.

문화회관은 박물관의 기능을 결합하여, 관내에 공예품, 편직 기구, 원주민 복식, 수렵도 등 여러가지 원주민 전통 문물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문물진열실 내부에는 각 부족들의 큰 사건 및 전통제전의 설명과 소개를 진열해 두어, 상세한 문자설명과 사진을 통해 원주민의 역사를 하나하나 이해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관내에서는 비정기적으로 예술문화 전람을 개최하고 있으며, 원주민 예술창작가들에게 부족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적인 전시 외에도, 관내에 상주하는 예술가들의 스튜디오를 방문하여 해설 가이드와 DIY 체험 수업을 직접 신청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관내 댄스팀의 원주민 춤공연과 생명력이 충만한 원주민 전통노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매년 사계절 제례행사도 여기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