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줸촌(군인마을) 주민활동센터였던 곳을 2년간 리모델링하여, 2015년 10월 우이펑 감독, 천이쥔 선생님 등 여러명의 기획자들을 집결해 <타오위엔 광잉 영화관(타오위엔 광잉)>의 자태를 갖추며 새로운 계절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개관한 영화관은 75석 규모에 표준 돌비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을 갖추어, 마주신촌의 신흥 핫스팟이 되었을 뿐 아니라, 타오위엔 영상업 발전의 중요거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타오위엔 광잉이 위치한 마주신촌은 타이완 전국에서 몇 안되는 줸촌(군인마을) 보존구역으로, 영화는 그 자체로 시대의 변천을 기록하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2015년 타오위엔 광잉 개막영화전은 줸촌을 주제로 <이역>, <음식남녀>, <바나나 파라다이스> 및 <광음적고사> 등 19편의 영화를 상영했으며, 상영후 감독과의 만남도 준비하여 관중들이 줸촌 문화를 더 깊이있게 이해하도록 하엿습니다. 타오위엔 광잉 기획전인 <성명작>은 2016년 <일도채홍:봉비비>라는 주제의 영화전으로, 봉비비의 주연의 3편의 영화뿐 아니라, 봉비비가 주제곡을 불렀던 여러편의 명화들도 상영하였습니다. 포스터, 악보, 레코드판등 진귀한 관련문물도 전시하고, 영화전 기간내에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타오위엔 광잉의 인지도를 높여주었습니다.
타오위엔 광잉이 <대중들의 영화관>이라는 위치에 있는 것처럼, 영화와 생활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예술영화 외에도 기획자가 매월 주제와 연관있는 다큐멘터리를 선정하여, 도시에서 오랜 시간 잊혀진 사람, 사건, 물건들이 다시 한 번 더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타이완 생태환경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는 <노응상비>, <아름다움을 넘어서>는 모두 열렬한 호응을 얻은 작품들입니다. 풍부한 상영주제 이외에도, 매주 토요일에는 <부모자녀 영화관>을 기획하여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