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쫓기, 붉은 꽃 감상하기, 그리고 백년의 등대가 바로 여기에! 관인 해안휴양지는 본래 관인 해수욕장이었던 곳으로, 해변에는 바닷바람으로 돌아가는 대형풍차와 파란색과 하얀색으로 이루어진 지중해풍의 정자가 있어,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지이며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관인시 강변에 환상형 산책로와 조경광장이 새롭게 선보이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포토스팟과 함께 더욱 색다른 여행을 선사해드립니다.
타이 61번 도로를 따라 관인구 중싱로에 다다르면 빈하이 휴양공원에 도착합니다. 현지인 기억 속의 관음불상은 2015년 재해로 손상을 입어 더 이상 볼 수 없으나, 공원내 양류징핑광장과 관롱 산책로는 현지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지입니다. 광장은 관음불상의 손에 들려있는 법기인 <수양버들과 정병>을 모델로 하여, 이어진 파도형의 다리는 수양버들가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현지의 관음신앙문화를 절묘하게 녹여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탁 트인 공원은 관인시 강을 이웃하여 지어졌으며 심플한 격자난간이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광장의 오른쪽에는 다리를 건너는 출입구로 계단을 올라가면 관인시, 우웨이거우 쉐이안의 풍경과 백년고적인 바이샤지아 등대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양류징핑광장에 근접해있는 관롱 산책로는 금속과 대나무를 혼합하여 투조식으로 엮어 용머리의 생동감있는 자세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산책로는 색색의 타일을 발라 용의 비늘무늬를 표현아며, 관음이 용을 타는 형상을 이미지화 하였습니다. 광장의 맞은편에는 연꽃호수가 있으며, 호수가운데의 다리에 오르면, 화려한 꽃의 자태와 붉은 벽돌로 지어진 인근고택이 어우러져 은은한 시골분위기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거대한 풍력발전용 풍차가 세워져있는 해안선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볼 수 있고, 여름철에만 볼 수 있는 붉은 색의 인디언 국화 꽃밭이 펼쳐집니다. 작고 영롱한 꽃들이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감동적인 풍경은 여행의 추억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