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위안의 아름다움
기도하는 자에게 신의 가호가 있으니 - 신당에서 복을 비는 여행
기도하는 자에게 신의 가호가 있으니
대만의 전통 민간 신앙은 도교, 불교 위주입니다. 지역적 특색이 다른 것처럼 각 지역의 종교 문화도 저마다 다릅니다. 타오위안에는 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 사원이 많습니다. 이 사원들은 현지인들에게 중요한 신앙의 중심이자 더 나아가 현지 생활을 축소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원 앞의 광장에서 전통 연극을 보거나 바둑 또는 장기를 두고 사원 입구에서 판매되는 먹거리들을 즐기는 것과 설과 명절 때 사원에서 신에게 복과 평안을 비는 것 모두가 일상 생활의 일부입니다. 사원으로의 복을 비는 여행은 여행객에게 현지의 문화와 신앙을 체험할 수 있게 합니다.
신께 인사를
대만의 전통 사원에서는 산문(山門) 너머, 패루(牌樓) 뒤 모두가 신령의 영역입니다. 사원을 참관하는 여행객이라면 건축물과 지붕 장식인 교지도(交趾陶)와 석조 조각 등 아름다운 종교 예술 작품에 경외하는 마음을 담아 고기 등 음식을 먹으며 경내를 돌아다니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도교 사원은 세 개의 정문이 있습니다. 그 중 중간 문은 신령님이 드나드실 때 사용하는 통로로 대규모 활동이 있을 때에만 개방됩니다. 좌측에 있는 문은 벽면에 용모양 조각 또는 그림이 장식돼 있어 용문(龍門)이라 불립니다. 우측에 있는 문은 맹호의 모습이 장식돼 있어 호문(虎門)이라 불립니다. 참관 시의 순서는 용문으로 입장하고 호문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만약 사원에 순서 안내도가 있다면 해당 안내도를 따라 참관하면 됩니다.
신께 인사를 드릴 때의 기본적인 방법
첫 번째 단계
공물을 준비한다신선한 꽃과 과일을 준비해 신령님께 올린다. 일반적으로 사원 근처에서 판매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두 번째 단계
향을 피우거나 양손으로 합장한다향을 하나 또는 세 개를 들고 사원 밖에 놓인 천공로 앞에서 옥황상제께 인사를 드린다. 상제께 인사를 드렸다면 본전 중앙에 계신 주신께 인사를 드린다.
세 번째 단계
기도사를 읊는다신령님께 인사를 드릴 때에는 먼저 마음속으로 자신의 이름과 주소지를 밝힌 후 바라는 것을 말씀드린 후 신령님의 보우하심에 감사를 드린다
친절 알림 노트: 만약 본인의 종교 및 신앙적 이유로 향을 피우기 곤란한 여행객이라면 합장을 하거나 경건한 마음으로 참관을 하면 된다.
대만 국가 3급 고적 – 징푸꽁
지역민들에게 ‘큰 사원(大廟)’이라 불리는 징푸궁은 타오위안의 신앙 중심지로 청나라 인종 가경 16년(서기 1811년)에 세워져 국가 3급 고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백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징푸궁은 타오위안의 개발사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징푸궁의 외관은 매우 화려합니다. 전전(前殿)과 후전(後殿)의 지붕에는 사용된 양식은 대만의 전통 건축물에서는 보기 드문 양식이며, 주전에서는 장엄하고 근엄한 주신 개장성왕(開漳聖王)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위를 보면 층층이 촘촘하게 올려져 있는 이호(螭虎) 모양의 두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자아내는 정교함과 장엄함을 자랑하는 모습은 징푸궁에 발걸음을 한 이라면 꼭 보고 가야 할 건축 예술입니다.
06:00-21:00,연중 항시 개방
더 보기놓쳐선 안 될 활동
- 음력 1월 17일에는 신의 순행(遶境:라오징) 기복 행사가 진행되며, 음력 2월 15일 개장성왕(開漳聖王) 탄신일에는 사원측에서 주최하는 전통 연극 공연, 축하 행진 등 대만 민속 기예 활동이 진행됩니다.
청왕조의 예술이 담긴 전각 – 산위안궁
산위안궁은 바더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사원으로 바더의 큰 사원(大廟)이라 불립니다. 산위안궁의 주신은 하늘, 땅, 물을 관장하는 세 신인 삼관대제(三官大帝)입니다. 청나라 고종 건륭년간부터 산위안궁은 많은 신도로 향로의 불이 꺼질 날이 없는 지역의 중요 신앙 중심지였습니다. 사원 전각 내부에는 웅대하고 장엄한 석재 조각과 정교하고 세밀한 지붕 장식 교지도(交趾陶) 그리고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정교한 나무조각, 이 모두는 당시의 유명 예술가가 직접 만든 것으로 산위안궁에 방문한 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건축학적 특색입니다.
05:00-20:00
더 보기놓쳐선 안 될 활동
- 음력 2월 2일의 전통 제전-거북이에게 소원 빌기 활동에서는 찹쌀로 만든 거대한 평안 거북이가 사원에 공양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거북이는 평안과 복 그리고 장수를 기원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대만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재물신 사원 – 우푸궁의
3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우푸궁은 대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재물신 사원으로 국가 3급 고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우푸궁의 주신은 현단원수(玄壇元帥)님으로 지역민들은 우푸궁을 ‘난칸 원수(元帥) 사당’이라고도 부르며 자주 재복을 기원하는 곳입니다. 우푸궁에 들어서면 전통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교한 나무조각과 석재 조각 그리고 지붕 장식인 교지도(交趾陶), 이 모두가 거장을 손길을 담고 있습니다. 사원에 있는 거대한 용과 호랑이 모양 지붕 장식인 교지도(交趾陶)와 향로 앞에 있는 주전의 보물-‘천로(天爐)’ 이 모두가 우푸궁의 귀중한 역사 문물입니다.
05:00-21:00,연중 항시 개방
더 보기놓쳐선 안 될 활동
- 음력 7월의 중원절에 시행되는 유등 행사에는 3층 이상의 높이 유등 행렬이 신도들을 이끌고 시내에서 신의 순행을 진행하다가 마지막에는 난칸강에서 유등을 흘려 보내며 복을 빕니다.
대만 전국을 통들어서 희귀한 남성 관음상 - 서우산암 관인사
유구한 역사를 가진 서우산암 관인사는 청나라 고종 건륭 7년(1742년)에 건설됐습니다. 이곳의 이명은 ‘링딩 관음 어머니 사원(嶺頂觀音媽廟)’으로 모시고 있는 주신은 관세음보살입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모습으로 조형된 다른 곳의 관음상과는 다르게 남성의 형태로 조형된 이곳의 관음상은 대만 전국을 통틀어서 매우 희귀한 이 관인사만의 특징입니다. 구이산구 링딩리에 자리하고 있는 관인사에서는 매년 봄 뒷산에 벚꽃이 가득하게 피어 산꼭대기와 질박하고 장엄한 관인사를 수놓아 꽃구경도 즐기며 복을 비는 여행을 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05:00-21:00,연중 항시 개방
더 보기다시에서 가장 오래된 선사(禪寺) - 자이밍사
소담하고 우아한 사찰에 들어서면 불현듯 귓가에 독경 소리가 낮게 울려 펴지며 일순간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곳곳에서 세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이곳은 다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선사-자이밍사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고찰입니다. 제비꼬리 용마루의 민남식 전통 건축물과 질박한 좌우 양쪽의 호룡(護龍) 곁채는 모두 자이밍사를 방문했을 때 놓치지 않고 꼭 관람해야 할 부분입니다. 자이밍사를 이외에도 절 뒤에 새로 지은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을 관람하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이곳의 규칙적이고 기하학적인 제당(齋堂) 그리고 분홍빛 봄 벚꽃은 지역인들에게 사진 촬영 장소 및 SNS 인기 체크인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09:00-17:00
더 보기친절 알림 노트:
- 청결 유지를 위해 실내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건물의 외부만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중리구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 런하이궁
이미 백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런하이궁은 중리구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자 타오위안 남구의 신앙 중심지입니다. 런하이궁의 외관은 중국 남쪽 지방의 전통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본전의 주신을 주축으로 좌우로 대칭의 아름다움을 강조합니다. 지붕 위에는 화려한 색채와 생동감 넘치는 도교의 신들과 두 마리의 용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본전 건물 안의 지붕에는 화려한 팔각형 형태의 조정(藻井)이 있고 겹겹의 나무조각이 지붕창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부분에 거장의 정신과 세심한 손길이 표현되어 있어 런하이궁에 방문했다면 꼭 이 건축 예술을 감상해야 합니다.
05:00-21:00
더 보기놓쳐선 안 될 활동
- 음력 3월 23일 마주 탄신일, 중원절 ‘중원 푸두(普渡)’, ‘유등 떠내려 보내기’ 등 전통 제사 활동 등도 진행되어 언제나 각지의 신중들이 방문해 복과 평안을 비는 곳입니다.
백 년 역사의 공물 돼지 선발 행사 - 푸런궁
다시 옛거리 근처의 허핑 옛거리 골목 끝쪽에는 세워진지 백 년이 넘는 사원이 하나 있습니다. 이 사원은 청나라 인종 가경 18년(1813년)에 건설된 푸런궁으로, 외관은 수수하지만 백 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공물 돼지 선발 행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몸에 세밀한 무늬가 그려진 공물 돼지는 지역의 유지라 할 수 있는 10개 가문의 사람들이 돌아가며 신령님께 바치는 것으로, 돼지를 바칠 때, 베이관(北管) 음악, 징과 북 소리가 울려퍼지며 각지에서 온 신도들이 행렬을 따라 거리 행진을 하는 등 현장의 분위기는 매우 뜨거워 여행객에게는 정말 놓치기 아까운 여행 경험이 될 것입니다.
04:00-20:30
더 보기놓쳐선 안 될 활동
- 음력 2월 11일의 공물 돼지 선발 행사에서는 민속 연국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대가 바뀌며 현재는 밀가루 반죽, 귤 등 식재료로 만든 공물 돼지도 등장했습니다. 이때는 지역 묘회(廟會)를 체험하기에 안성맞춤인 시기입니다.
불교 예술의 전당 - 홍위안 다쳰 스제
대만 전통 사원의 다채롭고 화려한 중국식 궁정 건축물과는 다르게 홍위안 다쳰 스제는 전통 사찰 건축 양식에서 벗어나, 주지 스번창(釋本藏)스님의 손을 통해 현대 미술과 불교 미술을 융합한 건축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원석의 소박함과 나무가 주는 따뜻함 그리고 흐르는 물과 꽃 그리고 풀이 자아내는 선(禪)이 가득한 분위기에 사찰 내부에 소장되어 있는 정교한 불상과 불화가 더해져 둔황의 벽화와도 같은 장려함과 웅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홍위안 다쳰 스제에 들어서면 흡사 불교 예술의 전당에 발을 들인 것만 같은 불교 예술의 차분하고 세밀한 아름다움을 건물의 모든 구석구석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영업 시간:화~금 14:00-17:00, 토~월 휴무